- 천장과 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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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다보기
2005년 11월 19일... 건널목에서 지나가는 차들이 뜸~해지길 기다리는데... 고개를 삐딱하게 돌리니 아래가 재밌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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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빨간색의 감정?
2005년 11월 29일... 창문을 열었는데... 완전히 압도 당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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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널목에 서서...
2005년 11월 17일... 맞은편 은행나무가 어찌나 화려하던지... 마침 달도 마실 나왔더라. 시큰한 바람 한 번에 곧 화려하게 떨어버리겠지? ... 사진을 찍고서는 지나치려는데... 은행나무를 담은 이곳이 허전하다, 가시지 않은 시큰거림은 은행나무 때문만은 아닌 듯. , 더운 여름날 건널목 이만 치에서 혼자 꿋꿋하게 서 있던 해바라기. 비가 오면 고개 숙이고 오는 대로 부슬부슬 서 있던, 하도 측은해서 우산 들고 누굴 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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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끄런
밤새 퍼렇게 멍든 하늘이 빨갛게 달아오른다. , 오늘도 부끄런 하루가 시작된다.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오전 5시 20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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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꺼진
몸살에 식중독(?) 증세까지... 끙끙. 이렇게 기억에 남도록 아픈 게 고3 때 처음 몸살을 앓고 난 이후로 두 번째. 일요일부터 며칠 죽은 듯, 오로지 누워서 숨만 쉬고 있었다. 몸에서 살아난 모든 세포 하나하나와, 뼈와, 살들이, 겨우 조용해졌다. 나뿐넘덜... ㅡㅡ^ 이 고요한 순간... 내 눈에 보이는 게 저기 창문과 천장. 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았는데, 해는 떨어졌고. 창을 열면 달이 떴을까? ㅎ 파란 하늘이 서두르고,..
- 아침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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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아줄까
위로도 소용없었다. 그저 소리내어 울기만 하니... , 실컷 울다간 하늘아래 무지개가 흘렀다. , 두리번두리번, ㅎㅎㅎ , 얼른 줍긴 했는데, 찾아줄까? 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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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하늘
길 모퉁이 담벼락 아래 활-짝 ! 마음이 따라오질 않는다. 감감무소식. , 할 수 없이 마음 가지러 찰칵 ! 찰칵 ! 어찌나 하늘거리던지... 꽃은 하늘보고 내가 하늘하늘 흐, 나만봐~
- 간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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뭘까
전혀 기억이 없다. 아무리봐도 무엇이 찍혔는지 알 수가 없다. 뭘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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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님
2005년 10월 13일... 아침에 까치가 요란스럽다. 손님이 오려나? 하나, 둘, 셋, 넷, ...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