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널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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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다보기
2005년 11월 19일... 건널목에서 지나가는 차들이 뜸~해지길 기다리는데... 고개를 삐딱하게 돌리니 아래가 재밌어졌다.
2009.08.12 -
건널목에 서서...
2005년 11월 17일... 맞은편 은행나무가 어찌나 화려하던지... 마침 달도 마실 나왔더라. 시큰한 바람 한 번에 곧 화려하게 떨어버리겠지? ... 사진을 찍고서는 지나치려는데... 은행나무를 담은 이곳이 허전하다, 가시지 않은 시큰거림은 은행나무 때문만은 아닌 듯. , 더운 여름날 건널목 이만 치에서 혼자 꿋꿋하게 서 있던 해바라기. 비가 오면 고개 숙이고 오는 대로 부슬부슬 서 있던, 하도 측은해서 우산 들고 누굴 기다리는 양 옆에서 한참 비를 피해주곤 했었는데... 비가 와서 고개를 떨구고 있나 했더니 알고 보니 해가 떠서 고민이더군. 어느 날 목이 달아나고 어느 날 몸이 달아나서 이젠 발자국도 남질 않았다. 가엾기도 하지. ㅡㅡ^
2009.08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