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살에 식중독(?) 증세까지...
끙끙.
이렇게 기억에 남도록 아픈 게
고3 때 처음 몸살을 앓고 난 이후로 두 번째.
일요일부터 며칠 죽은 듯,
오로지 누워서 숨만 쉬고 있었다.
몸에서 살아난 모든 세포 하나하나와, 뼈와, 살들이,
겨우 조용해졌다.
나뿐넘덜... ㅡㅡ^
이 고요한 순간...
내 눈에 보이는 게 저기 창문과 천장.
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았는데, 해는 떨어졌고.
창을 열면 달이 떴을까? ㅎ
파란 하늘이 서두르고, 가로등이 부지런하다.
(2006년 1월 26일 목요일)